예술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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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정경은
- 민영 언론사 뉴스인 논설위원
- 공연전문지 클래식컬 편집위원
-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대의원
-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대사
-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 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소장
집필도서
오페라마 시각(始覺) - 2014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예술가 정경은 기존의 클래식, 오페라, 성악가의 영역을 벗어나 파격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La Danza』, 오스트리아 작곡가 슈베르트의 『Standchen』, 독일 작곡가 베토벤의 『Ich liebe dich』, 락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제작한 아다스 알도의 『그녀에게』는 클래식 최초의 오페라마 뮤직비디오로 평가받는다. 디지털 음원과 뮤직비디오 영상을 포함하여 총 8집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저서로는 「오페라마 시각(始覺)2014」이 있다.
KBS 1TV에서 「클래식계 이단아, 바리톤 정 경」이란 제목으로 다큐멘터리(2015)가 방영되었으며, MBC, SBS 지상파 방송과 KTV, MBN, CTS, OBS, JTBC 등 종편 방송 및 주요 언론에서 그의 예술 철학과 작품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그는 국가 중요 행사인 제60회 현충일 중앙 추념식, 제60회 광복절 기념식, 제58회 해양경찰의 날 등에 독창자로 초청되었으며, 제12회 독도 국민가곡 공모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000회 수요집회에서 노래했다. 2016년 제97회 3·1절 기념식에는 애국가 독창자로 선정되었다.
성악가 바리톤 정 경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예술 경영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The Fusion of Performing Arts and Its Impact on Cultural Code.2012), 이탈리아 ‘가에따노 도니젯띠’ 시립 음악원(Academia)에서 오페라, 뮤지컬, 연출가 과정의 Diploma를 받았다. 국내 및 국제 음악 콩쿨대회에서 10회 우승하였으며, 2010년 예술 신인상,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내일의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오페라마 담당 교수를 역임.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및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 · 추천사
· 자화상
- 저자가 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하여 저자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떤 전환점을 겪었으며 예술상인으로서의 철학과 신념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 과거
- 현재의 어려움은 대부분 지난날 잘못 끼운 단추로부터 비롯되며 따라서 그 해결책 역시 과거를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과정에 있음을 저자는 주장한다. 과거 편에서는 기존에 확립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기본 개념들을 다시금 짚어보고 반성하면서 오늘날 마주한 현실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다.
· 현재
- 오늘날 우리 예술계가 직면한 현실을 소개하고, 비판한다. 예술에 몸을 담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외면하고 마는 이야기들을 담담히 풀어간다. 현실 속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기성 예술인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전과 현대를 이어주는 중간지대를 창조하여 활동하는 예술상인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 미래
- 앞으로 펼쳐질 시대의 인간 삶에서 예술이 보다 큰 역할을 할 것임은 자명하다. 이는 예술을 창조하고 이끌어나가는 예술인들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도 무거워졌음을 의미하며, 한 명의 예술가로서 저자는 앞으로의 청사진과 실천 방안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을 이야기한다.
· 부록 1 - 또 다른 예술상인
· 부록 2 - 오페라마 이야기
· 부록 3 - 예술상식
추천사
-
정경 교수는 무대 위에서, 카메라 앞에서, 사석을 비롯한 일상에서, 심지어는 글에서마저도 마치 하나의 거대한 흐름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다.
-
《예술상인》에서는 벽을 돌파해 낸 예술가들이 공통적으로 풍기는 기운이 느껴진다. 이는 바로 ‘하늘의 별을 따겠다’는 집념이다.
-
《예술상인》은 정경 박사가 꿈꾸는 이상형이다. 예술을 형이상학적인 세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대중과 섞일 수 없다면 예술의 가치는 반감한다. 이제 그 예술상인이 제대로 판을 벌이게 됐다. 그 유쾌한 장터에 기꺼이 진지한 관객이 되어볼까 한다.
-
그런 개념을 떠올려 본 적이 있었다. 예술은 나의 뜻을, 장사는 남의 뜻을 받드는 것 아닐까 하고. 《예술상인》은 시대에 맞는 프리미엄이다. 그리고 예술가 정경은 왜 미치고 싶은지 확실하다.
-
예술과 상인, 오페라와 드라마, 고전과 현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으로 예술가 정경은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다. 새로운 시대는 이렇게 온다.
책 속으로
“나는 그와 같은 부조리함의 가능성을 핑계 삼아 자신의 부족함을 덮거나 자위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꼴찌를 한 것은 오직 나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요, 설령 그와 같은 연(緣)이 그림자 속에 존재했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들을 압도할 만큼의 기량을 갖추지 못한 나의 책임이었다.”
“난관과 결핍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리고 에술인이 예술인으로 불릴 수 있는 이유는 그와 같은 결핍에 좌절하거나 무릎 꿇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포기하는 지점에 우뚝 서서 예술혼을 발휘하기에, 그리하여 새로운 가치와 작품을 창조해내기에 예술인은 비로소 무대 위에서 빛날 자격을 얻는다.”
“우리 예술인에게 있어 사회적 성공이란, 최고 수준의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일에 이바지했을 때 이따금씩 따라오는 부가적 요소일 뿐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순수 예술과 상업이 얽혀있는 지점, 그 중간 지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예술상인이다.”
“여러분의 연주를 통해 이 세상에는 문서에 기록될 수 없는 가치와 아름다움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선입견과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여러분을 멋대로 판단해서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예술인은 항상 고전으로 돌아가 꾸지람과 호통을 듣고 반성하며 현대를 좌지우지하는 대중의 입맛과 섬세함에 좌절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한다. 예술가가 창작의 고통을 회피하고 안주하는 순간, 그가 속한 시대에서의 도태가 시작된다.”
“자신의 내면에서 가장 지켜내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할 수 있다면, 우리 자신의 인간다움은 안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물론 비판도 있다. 왜 성악가가 노래는 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인지, 고전예술의 순수성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한다. 분명 지금 나의 시도는 시행착오가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과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우리 공연에 대한 혹평을 읽고 또 읽으며 외우다시피 했다. 급기야 인쇄물로 만들어 전 연구원들에게 배부했다. 우리는 전에 없던 긴장 속에 보수 작업과 발전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졸업과 동시에 사회 진출을 코앞에 둔 에술계 학생들의 참담한 현실이었다. 이르면 초등학교, 늦으면 고등학교 때부터 예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대학 졸업을 목전에 두고도 대학이 무엇인지,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거대한 내일의 설계도나 빛나는 혜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다만 유일하게 당당한 점은 그러한 부족함을 메우고자 도전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결코 주저하거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술을 업으로 삼는 이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중 하나는 모두에게 사랑받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역사 속 그 어떤 뛰어난 예술가도 대중, 비평가, 자기 자신 모두에게 사랑받지는 못했다. 즉 완벽에 대한 허상을 내려놓아야만 한다.”
“유토피아를 꿈꾼다. 오호지 예술에 몰두하는 예술가, 그러한 예술가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관객과 후원자들, 이들을 바탕으로 마음껏 고민하며 다음 세상의 밑그림과 이상을 그려내는 기획자가 따로 또 함께 어우러지는 곳. 조금 뻔하지만.”
출판사 서평
- 민영언론사 뉴스인(Newsin)(舊 뉴시스헬스), 국제뉴스, 코리아뉴스타임즈에서 동시 연재되었던 화제의 예술 칼럼, [예술상인]이 단행본으로 발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성악가로 급부상 중인 예술가 정경이 제시하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난다. 저자는 빠르게 생산, 소비되는 현대 대중예술의 흐름 속에서 고전예술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고전예술만을 위한 유토피아’란 존재할 수 없으며, 클래식과 고전예술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 영역이 바로 저자가 제안하는 ‘예술과 상업이 공존하는 곳’이다.
본 [예술상인]에는 예술계 최전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소화하고 있는 현역 성악가가 바라본 우리나라 예술계의 현실과 그에 대한 날카롭고 거침없는 비판이 담겨 있다. 또한 현대 대중문화와 고전예술이 어떻게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공생 관계를 수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천파 예술인의 철학과 신념을 엿볼 수 있다.
‘더 이상 서로 간에 선을 긋지 말자.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합쳐야만 한다.’
상상 이상으로 냉혹한 생존 경쟁에 시달리는 오늘날의 예술가들, 그리고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무겁지만 희망적이며 또한 분명하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218820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3월 03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48 * 210
* 13
mm
/ 354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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