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경의 클래식 명반] 볼프강 자발리쉬 - 슈만 교향곡 1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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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22-04-01 조회1,605회본문
<볼프강 자발리쉬 - 슈만 교향곡 1번 “봄”>
- 작곡: Robert Alexander Schumann / 지휘: Wolfgang Sawallisch
- Orchestra: Staatskapelle Dresden
- 발매사: Warner Classics / EMI
- 발매년도: 1973년
-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1932년생인 독일 지휘자 볼프강 자발리쉬,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볼프강 자발리쉬가 전성기 시절에 연주한 녹음 음반이다. 정통 독일 지휘자로 설명되는 그는 엄격하고 견고한 구성미를 중시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의 하나인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본거지인 드레스덴은 유서 깊은 독일의 지역으로 슈만이 1844년과 1850년 사이에 교향곡들을 작곡한 곳이기도 하다. 자발리쉬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이 녹음은 1973년 출시된 이래 슈만 교향곡 연주의 최상의 명연으로 극찬을 받아온 음반이다.
교향곡 제 1번은 슈만에게 있어 봄처럼 화사한 클라라와의 신혼 시기에 작곡되어진 작품으로, 시적이며 활기에 찬 선율을 표현하고 있다. 슈만은 처음에 각 악장마다 표제를 붙였는데, 1악장에는 ‘봄의 시작’, 2악장에는 ‘황혼’, 3악장에는 ‘즐거운 놀이’ 4악장에는 ‘무르 익은 봄’ 등의 표제가 그것이다. 또한 이 교향곡의 부제를 ‘봄’이라고 붙임으로써 작곡가의 의도를 뚜렷이 밝히기도 했다. 이 작품의 초연은 1841년 3월로, 당시 슈만과 절친한 교분을 쌓고 있었던 멘델스존의 지휘 아래 라히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1악장은 첫머리의 팡파르가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며, 2악장은 서정적인 선율이 3악장에도 이어져 활기찬 선율로 바뀌며, 마지막 4악장은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우아한 바이올린 편성으로 아늑한 느낌의 화음으로 끝을 맺는다.
1840년, 그렇게도 갈망하던 클라라와 결혼으로 봄을 맞이하게 된 슈만은 ‘시인의 사랑’, ‘여인의 사랑과 생애’ 등 136곡에 이르는 가곡이 이때에 만들어졌으며, 그 이듬 해에 교향곡 제 1번, 교향곡 제 4번 등 많은 수의 작품과 걸작들이 만들어졌다. 이번 소개되는 슈만의 교향곡 제 1번은 낭만주의 시대로 넘어와서 새로운 장르의 실험을 모색하고 있던 시기의 작품이며, 순탄치 않았던 슈만의 인생 중, 사랑하던 여인과 지냈던 가장 행복한 시기에 작곡된 작곡자의 이상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 작곡: Robert Alexander Schumann / 지휘: Wolfgang Sawallisch
- Orchestra: Staatskapelle Dresden
- 발매사: Warner Classics / EMI
- 발매년도: 1973년
-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1932년생인 독일 지휘자 볼프강 자발리쉬,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볼프강 자발리쉬가 전성기 시절에 연주한 녹음 음반이다. 정통 독일 지휘자로 설명되는 그는 엄격하고 견고한 구성미를 중시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의 하나인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본거지인 드레스덴은 유서 깊은 독일의 지역으로 슈만이 1844년과 1850년 사이에 교향곡들을 작곡한 곳이기도 하다. 자발리쉬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이 녹음은 1973년 출시된 이래 슈만 교향곡 연주의 최상의 명연으로 극찬을 받아온 음반이다.
교향곡 제 1번은 슈만에게 있어 봄처럼 화사한 클라라와의 신혼 시기에 작곡되어진 작품으로, 시적이며 활기에 찬 선율을 표현하고 있다. 슈만은 처음에 각 악장마다 표제를 붙였는데, 1악장에는 ‘봄의 시작’, 2악장에는 ‘황혼’, 3악장에는 ‘즐거운 놀이’ 4악장에는 ‘무르 익은 봄’ 등의 표제가 그것이다. 또한 이 교향곡의 부제를 ‘봄’이라고 붙임으로써 작곡가의 의도를 뚜렷이 밝히기도 했다. 이 작품의 초연은 1841년 3월로, 당시 슈만과 절친한 교분을 쌓고 있었던 멘델스존의 지휘 아래 라히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1악장은 첫머리의 팡파르가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며, 2악장은 서정적인 선율이 3악장에도 이어져 활기찬 선율로 바뀌며, 마지막 4악장은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우아한 바이올린 편성으로 아늑한 느낌의 화음으로 끝을 맺는다.
1840년, 그렇게도 갈망하던 클라라와 결혼으로 봄을 맞이하게 된 슈만은 ‘시인의 사랑’, ‘여인의 사랑과 생애’ 등 136곡에 이르는 가곡이 이때에 만들어졌으며, 그 이듬 해에 교향곡 제 1번, 교향곡 제 4번 등 많은 수의 작품과 걸작들이 만들어졌다. 이번 소개되는 슈만의 교향곡 제 1번은 낭만주의 시대로 넘어와서 새로운 장르의 실험을 모색하고 있던 시기의 작품이며, 순탄치 않았던 슈만의 인생 중, 사랑하던 여인과 지냈던 가장 행복한 시기에 작곡된 작곡자의 이상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